여기 한 번만 봐주세요. 새로운 기능이 배포되었어요!
- 일정을 캘린더 형태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주세요.
- 미소에서 얼마나 벌었는지 월 단위로 보고 싶어요.
- 이사일이나 방문견적일 순서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채팅방 상단 고정 기능은 없나요?
유저 인터뷰를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VOC를 듣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이 중에서 우선순위와 투입되는 리소스를 고려하여 어떤 기능은 업데이트하며, 어떤 기능은 백로그에 남긴다. 그런데, 우리가 활발히 업데이트를 할수록 유저에게 새로운 기능의 존재와 사용방법을 모두 인지 시키기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그런 기능이 생겼어요?' '언제부터 생겼어요?' '왜 진작 알려주지 않았어요?'
그러게요! 왜 기껏 만들어 놓고 충분하게 알려드리지 못했을까요!
업데이트 소식이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공지되어야 하는 경우
업데이트 소식이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공지되어야 하는 경우, 로그인 직후에 모달이나 배너로 알리는 방법이 있어요. 만약에 모달의 열람률과 실제 기능의 사용율까지 트래킹 할 수 있다면, 우리가 만든 기능이 제 쓸모를 다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업데이트되는 기능이 특정 맥락에서만 필요한 경우
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이 모든 유저에게 알려야 하는 기능일까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해당 기능을 이용하지 않을 유저에게 모든 기능의 업데이트를 알리는 것은 어쩌면 유저 입장에서는 노이즈로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럴 때는 맥락을 이용하여, 새로이 업데이트된 기능을 사용하는 시점 혹은 해당 기능을 필요로 하는 유저를 타깃 하여 보여주는 전략이 필요해요. 유저가 처한 상황은 어떤 맥락일지 상상해 보며 앞/뒤 맥락을 고려하여 업데이트 소식을 알려보는 건 어떨까요.
특정 업데이트 소식을 안내하기보다 전반적인 내용의 안내가 필요할 때
그렇다면, 그동안 안내된 내용들은 어디에 쌓여 있나요? 로그인 직후에 안내를 보지 못했거나, 특정 맥락에 진입하지 않고는 기능 설명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가요?
특정 업데이트 소식을 안내하기보다 전반적인 내용의 안내가 필요할 때, 가이드를 따로 모아두는 화면을 마련했어요. 이 화면은 기존에도 있었던 화면이지만, 가독성을 높이고 열람하지 않은 가이드와 열람한 가이드의 구분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합 공지사항 화면을 조금 개선해 봤어요. 개선 전 가이드 페이지도 공지사항의 before 화면과 유사했어요. 아직 읽지 않은 공지사항과 이미 읽은 공지사항의 구분이 더 명확히 되도록 개선했어요. 마이너한 작업이긴 하지만, 이를 통해 유저의 탐색이 좀 더 편해지고 미열람 가이드의 열람률이 높아지기를 기대했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