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보내는 시간

청개구리와 부모

by 응켱

다시 그림을 그리겠노라 했을 때

처음 그림을 그리겠노라 했던 그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반대가 심했던 건 부모였지만 지금에서는 나의 선택을 가장 강렬히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 역시 나의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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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지금보다 날이 훨씬 따뜻했던 때부터 시작된 시간.

저녁마다 함께 공원을 돈다. 시간의 유한함은 늘 나를 서글프게 하지만 늘 마음만큼 행동하진 않는 나. 그렇기 때문에 꾸역꾸역이라도 함께 하고는 있다.

뭐 이미 나는 부모의 바람과는 반대로만 향하는 결과적으론 청개구리 같은 인간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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