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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누범실라 Oct 07. 2023

왜관 "카페 스톤" 글 적기 좋은 곳

통유리로 바라보는 풍경 비 오는 날 감성 터지는 명당

왜관 “카페스톤” 통유리로 넓은 시야확보에 탁 틔인 느낌의 시원함을 선사해 주는 곳

방문 당시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우산이 없어도 될 정도라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을 했는데 왜관에서도 도심지와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주차장도 넓어 주차도 수월하고 많은 인원이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을 듯하였다.

1층에는 카운터 바로 앞 출입구와 카운터 우측에도 입구가 있었고 좌석은 좌측, 우측은 마주 보는 형식의 테이블이 카운터 바로 앞에는 창가를 바라보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고 음료가격도 여느 카페와 비슷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고령에 카페스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프랜차이즈점으로 유명하지 않은지 검색에도 많은 정보가 뜨지는 않았다.


당일 제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브런치를 만들어 판매하던데 다 너무 맛있어 보이던데 요즘 당수치 조절 중이라 고르지 못한 게 내심 아쉬웠다.

카페 중에서도 나무나 꽃을 많이 심어 두고 장식해 둔 곳을 좋아한다.

식물이나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뭔가 요식업 같은 사람의 먹거리로 장사하는 사장님들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듯하여서


카운터 앞에 책이 있는 것을 보고 더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서는 책을 보거나 글을 적으며 시간을 보내다 가더라도 사장님이 크게 신경 쓰지 않을 듯하였다.

카페에 더 머물러 주기 원해서 책을 구비해 두셨다는 느낌을 받아서일까?


정면 입구에 들어와 우측을 바라보면 핑크 핑크한 소파와 깔끔한 화이트톤 테이블은 전체적인 이미지에서도 톡 튀는 느낌을 주지만 어색함이 전혀 묻어나지 않고 오히려 안정감을 주는 듯하였다. 1층에서도 통유리의 시원한 시야확보가 가능해서 좋았지만 나는 2층으로 가서 어떤지 보고 싶었다.

1층에 있을 때는 전체적인 느낌을 모두 확보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2층 못지않게 1층도 답답함이 없기에 너무 좋았다.


2층은 카운터와 여자화장실 사이에 있는데 올라가는 길에도 이쁜 나무 한그루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일행이 이곳을 정말 마음에 들어 한 이유는 전체적으로 새로 지어진 듯 많이 깔끔하고 새것 같은 느낌에 더 좋아했던 거 같다.

개업을 언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건물도 깨끗하고 H빔의 경우 천고가 높기 때문에 청소가 여간 쉬운 것이 아님에도 거미줄 하나 먼지 하나 안 보일 만큼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다.

2층에 올라오니 예상한 대로 더 넓고 해방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사장님의 감각적인 센스가 조명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여자화장실 바닥 두 번째는 1층 바닥 세 번째는 2층 바닥이다. 처음 말했다시피 보슬비가 약간씩 내리고 있지만 바닥은 너무 깔끔하고 빛이 났다.

1층은 세련됨을 느낄 수 있고 화장실의 경우 물 사용이 많은 곳임에도 패턴이 있는 타일을 사용하여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서 지저분하다거나 거부감 없이 느껴졌는데 2층에 올라와서는 원목의 깔끔함으로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예상대로 2층은 대만족이었다.

펜스 쪽에 앉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좌석이 생각보다 작은 카페인데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어져서인지 좋은 명당자리는 이미 매진이 되어 아파트 쪽 자리에 앉았는데도 둘러볼 때마다 시원한 시각적 이미지에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짐을 느꼈다.


카페스톤 왜관점 - 네이버

메뉴가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독특하였다.

카페 스톤이라 그럴까?

돌커피, 돌라떼, 돌카마, 돌더치, 돌푸치노, 단풍라떼, 까까라떼처럼 이름이 참 독특하였다.

나는 바니라라떼와 단풍라떼를 주문했다.

단풍라떼는 내가 마시고 싶었는데 따뜻한 음료로만 된다고 해서 일단 일행먹으라고 내 마음대로 주문했는데 대만족 하길래 다행이라 생각했다.


고혈압 경고를 받으면서 당수치도 조심하고 있기에 평소 단 음식을 많이 줄이고 있는데 유일하게 커피를 마실 때만 관대해지다 보니.. 바닐라라떼와 단풍라떼를 주문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소파도 넓고 통유리의 상상력이 백만 프로가 되어 글을 조금 쓰다가 왔는데 2층 입구에서 좌측을 보면 컴퓨터나 공부를 하기 좋은 좌석들이 있던데 이미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일반 소파에 와서 글을 적었는데 테이블이 낮아서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다.


대신 큰 쿠션을 다리에 올려 아이패드로 글을 쓰니 자세가 정말 좋아졌다.

한 번씩 글을 쓰러 혼자 찾아오더라도 부담감이 없을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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