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살다
오늘 또
술 한잔 하고 있어요
천국이 그리운 날이죠...
이런 날엔 당신이 함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당신이 믿지 못하나 봐요
부옇게 가리운 하늘 너머 그 어딘가
이미 이루어진 천국이 우릴 내려다 보고 있죠
하지만 우린 돌아갈 수 없어요
당신과 나,
이 곳에서 새로운 천국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당신...
두려워 하지 말아요
그냥 내 손을 잡으면 돼요
아직은 세상이 많이 힘들고 외로울지 몰라도,
우리 함께 한다면
조금이나마,
함께 했던 천국을 같이 누릴 수가 있을 거예요
당신도 보았잖아요
나의 영혼을...
눈물이 흐르는 이유를 믿길 바래요
잃어버렸던 당신의 날개가 있는 곳을
당신은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