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이 진다

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by BoSS KIM




"백일홍이 진다"



백일홍이 진다

아득한 기다림의 끝은

아픔의 멍울

또 이다음 해

날 찾을 님 기다리려

아픈 눈물의 씨앗을 맺는다

계절은 그렇게 동정도 없다

그렇게 참으라 한다

잎새 없는 앙상한 모습으로

기인 서리 밭을 홀로 보내라 한다

목을 빼듯 더 길어진 가지에

다시 더 많은 꽃 피워 내면

야속한 내 님

날 좀 더 쉬이 찾을 수 있을까

한숨처럼 꽃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