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차가운 빗물에 식어가는 대기는
옛일의 먼지를 털 듯
고요한 새벽녘의 안개 되어 떠다니고
새로이 맞는 아침 햇살에
그 남은 이슬마저 떠나보낸다
흔적조차 남지 않은 땅에
살포시 내려앉은 씨앗 하나
겨울을 버티려
포근한 낙엽 속으로 몸을 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