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씨앗

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by BoSS KIM




"가을 씨앗"




차가운 빗물에 식어가는 대기는

옛일의 먼지를 털 듯

고요한 새벽녘의 안개 되어 떠다니고

새로이 맞는 아침 햇살에

그 남은 이슬마저 떠나보낸다

흔적조차 남지 않은 땅에

살포시 내려앉은 씨앗 하나

겨울을 버티려

포근한 낙엽 속으로 몸을 누인다

매거진의 이전글백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