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기록, 감사와 기도
9월이 지나고 어느새 10월의 한가운데.
더 늦기 전에 남겨두는 9월의 이야기.
미국에서 학부모가 된 이후, 9월은 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교사가 된 뒤로는 그 감각이 더 선명하다.
한 해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학사일정의 시작.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 좋다.
남편의 생일도 있었다.
미국의 헌법의 날이 남편의 생일-
남편이 좋아하는 타르트를 여러 종류로 준비해,
소소하지만 따뜻한 축하 주간을 보냈다.
추석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만든 다식.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글을 가르친다는 사실이
여전히 놀랍고, 여전히 감사하다.
사실 대부분 영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지만,
그 속에서 한국어를 전하고 배우는 순간은 언제나 특별하다.
올해 내게 주신 마음.
“믿음의 방주를 지으라.”
내가 속한 자리에서 그렇게 살기를,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