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타야 in 다이칸야마
일본에 1400개나 있는 츠타야 점포 중 어디를 가봐야 하느냐 묻는다면 당연 다이칸 야마에 위치한 츠타야 T-site입니다.
숲 속의 도서관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식물들로 둘러싸인 츠타야 도서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하나하씩 파헤쳐 보고자 합니다.
츠타야 T-site는 총 2-3층의 건물 3개 동으로 만들어졌고, 다양한 공간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공간들과 서점의 결합은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있었습니다.
1번 - 다양한 취향을 설계한 서점
2번 - anjin이라는 레스토랑과 서점
3번 - Starbuck & Share LOUNGE라는 공유 오피스와 서점
츠타야 서점 안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컴퓨터 화면을 보며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일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10시, 엑셀을 하는 사람들 일러스트를 하는 디자이너, 코딩을 하고 있는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경쾌한 분위기 속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츠타야의 재택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21년 12월에 도입한 Share Lounge라는 공유오피스의 도입 덕분이었습니다.
츠타야는 코로나가 닥친 뒤, 공유오피스 도입을 본격화했습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매장에 테스트 베드를 거쳐 21년에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에 오픈을 하였는데요.
독서실 형태, 개인 미팅룸, 콘퍼런스룸 등이 서점의 책들과 함께 배치되어 있습니다.
쉐어 라운지를 이용하는 사람은 무료로 3500권의 비즈니스 관련 서적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관련된 분야의 지식들을 여러 루트로 습득할 수 있게 됩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라운지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차분한 분위기와 공기를 가지는 공유오피스는 츠타야가 독보적입니다.
그리고 독서실 형태의 개인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미팅부스 등 다양한 사무공간이 책들과 함께 진열되어 있는 아주 멋진 공간의 향연입니다.
가격은 얼마일까요?
개인은 40만원, 법인은 20만원 선의 월 이용료를 받는데요. 비싸 보이지만 국내의 공유오피스가 30만원대를 호가하는 점에 있어서는 꽤 경쟁력 있어 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이용고객은 다이닝 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머신과 주스 시리얼 등 10평 규모의 다이닝 바는 충전의 공간입니다.
인사이트를 얻을만한 책들을 추천하는 Concierge Recommend는 츠타야가 서점과 공유오피스의 연결점을 어떤 관점으로 보고 있는지 잘 설명해 줍니다.
일과 업무에 필요한 지식의 선순환이라고 해야 할까요.
만약 일본에 출장을 다녀오신다면 츠타야의 쉐어라운지 하루권을 끊어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 화에는 츠타야 T-insite에 위치한 레스토랑과 서점의의 결합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