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그믐에서 책 읽기

by 해질녘

그믐에서 책 읽기는 브런치 덕분이었다. 그믐에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황보름 작가가 한 번씩 책을 같이 읽자고 브런치에 글을 올리면 구독자는 그믐에 접속해서 같이 책을 읽고 책을 읽은 느낌을 한 달에 걸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나도 그믐에서 책을 읽은 지 좀 되었는지 몇 권의 책들과 그 이야기에 대해 한 권의 책으로 엮을 수 있었다.


수많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독서동아리도 있지만 나는 그믐에서 책을 읽고 글을 읽는 것이 좋았다. 그믐에 접속할 때마다 "어서 오세요. 그믐입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곳에는 작가도 있고 평론가도 있고 서점도 있고 도서관도 있고 출판사도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모여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혼자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특정한 시간을 정해 그 시간에 모여 이야기하는 모임도 있다. 작가와의 인터뷰 형식의 공간도 있다. 다양한 모임의 책 읽기는 끊임없이 새로운 책 모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

혼자 읽기 어려운 책이나 혼자 읽는 것보다 같이 읽고 싶은 독자들이 있다면 지금 그믐에 접속해서 독서 모임을 만들어도 되고 기존 모임에 참석해도 된다. 책을 사서 읽어도 되고 도서관에 빌려와서 읽어도 된다. 비대면 독서 플랫폼이라는 익명의 공간 속에서 자신의 독서공간과 블로그도 있어서 혼자서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해도 된다.


그믐에 매일 출석해서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생각보다 그믐에는 좋은 모임들이 많이 있다. 잘 찾아보면 유명한 작가들도 있다. 그들과 책으로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그믐의 특징이다.

오늘 혹시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시겠으면 그믐에 오시겠어요. 그믐클럽지기가 책 읽는 여러분에게 책을 읽으라고 친구처럼 독려해 줄 거예요. 생각보다 함께 읽는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