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하루글감을 읽고 무제노트에서 글을 쓴다
하루글감이 글쓰기를 도와준다.
인물 "나폴레옹과 장발장 중 누가 역사적 인물이고 누가 허구의 인물인지 구분이 안 됐다. 두 사람 모두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배움의 발견 중 타라 웨스트오버 저
20년 전에 흥행했던 인물들을 2~30대 젊은이들에게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 모른다. 인물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유명한 저작과 작가들조차도 생소하게 여기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구 시대의 좋은 것만 골라 그들에게 소개해주는 것만으로도 지식소매상에게는 행복한 일이다.
오히려 옛날 책을 모르고 옛날 작가들을 모르는 것이 지식소매상들에게는 새로운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엄마, 아빠 어릴 때는 이런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 옛날 책을 읽고 이런 독후감을 썼다. 지금의 아이들과 어른의 생각이 다르긴 하지만 지식에 대한 생각은 크게 차이가 없다. 모르는 것을 아는 즐거움과 그들로 인해 깨달을 수 있는 것이 더 많기 때문에 어쩌면 내가 할 일이 우리 시대가 한동안 잊어버렸던 작가들의 책을 들춰보고 현시대에 맞게 재편집해서 필요한 정보들과 교훈들만 전해줘도 좋을 것 같다.
세상은 급변하고 지식은 넘쳐나고 무엇이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인지 모를 정도로 지식에 대한 취사선택의 시대가 되어 버렸다. 옛날처럼 한 권의 책을 책이 너덜너덜 해지도록 반복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한 권의 책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요약하고 공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중요한 지식소매상들에게는 중요한 수입 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 권의 책을 내 문장으로 만들고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것은 쉽지 않다. 작가에 대한 통찰 그리고 문장에 대한 이해력 그리고 잘못된 이해가 오히려 글과 책에 대한 신뢰성을 져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글쓰기가 되면 내가 잘못 이해해도 내가 잘못 알고 있다고 해도 그것은 한 개인의 문제일 뿐 다른 사람의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다른 사람들도 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읽어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런저런 사유로 글쓰기를 늦추는 것은 옳지 않다. 어차피 모든 사람들은 실수를 하고 그 시행착오가 반복되어야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재가 아니라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모든 글과 문장은 사람의 근육과 같아서 계속 쓰고 생각하고 수정해나가야 글이 섬세해지고 탄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