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북카페통 659
어떤 경로로 나의 플레이스에 저장된 곳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다만 기차여행 겸 생일여행으로 찜해 두고 북스테이 예약을 했었다.
예정대로라면 어제 왔어야 할 곳인데,
하루 지나서 방문했다. 당일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선불 숙박비를 포기하고 예약을 취소했다.
다행히 다음 날 컨디션 난조를 회복하고 당일 북카페 여행으로 변경한다.
안동역으로 가기 위해 양평역에 왔다.
기차 타고 어디 가 본 게 몇 년 만인지.
창가 쪽에 앉아서 창밖도 보고,
1시간 30여 분 만에 안동역에 도착했다.
처음 와 본 안동역은 예상보다 훨씬 크고 번화한 모습이다.
버스터미널과 나란히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지도와 이정표에 의존해서 북카페를 찾아간다.
드디어
안동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고양이가 마중 나오고,
고양이가 입구를 지키고,
들어가니 재미나다.
잠든 고양이 옆에서
라면을 먹는다.
라면을 먹는 내 앞에,
완전 쪼맹이가 나타난다.
라면을 다 먹고
딸기바나나 주스를 시켰더니
외모가 출중한 냥이가 나타났다.
반 층 더 올라가니,
팔자 좋은 고양이들이 더 있네.
책과 라면,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이다!
☆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는 분만 가세요.
알레르기 있는 분 패스!
고양이가 정말 많아요.
털도 많이 날려요.
여기저기 고양이가 긁은 자국이 천지예요.
그런데 저는 여기가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고양이 복지 최고!
어두워진 안동역에서
양평 가는 기차 타고 이제 집에 간다.
하루 지났지만
즐거운 생일자축 여행이었다.
근심과 걱정은 다 흩어지고
돌아오는 길에는
고양이들의 온기와 털 조금 묻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