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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북 May 21. 2021

일론 머스크의 못생긴 사이버트럭이 성공한 진짜 이유

<후크 포인트>


이미지 출처 : 테슬라

2019년 미국의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전기차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공개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이 아니라 평평하고 각진 특이한 디자인과 함께
우주선에서 사용하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으로 제작한 자동차는
기존의 트럭 시장에서 볼 수 없던 디자인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테슬라


기존의 전기차와 완전히 다른 디자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때문에

여론의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렸는데요,
미국 시장조사업체 피플세이가 미국 성인 21,2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사사이버트럭을 본적이 있는 응답자 중 44%가 사이버트럭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자들의 장난감’, ‘보통 사람이 방탄 트럭이 왜 필요하냐’, ‘공감할 수 없다는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자동차 디자인의 새 시대를 열었다.’, ‘자동차 시장과 전기차의 역사를 뒤흔들 차’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극단적인 평가가 있었지만,
사이버트럭이 사람들의 관심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픽업트럭은 거의 100년간 디자인의 변화가 없었고, 차주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이 같은 업계의 판도를 바꾸려면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볼 수조차 없고상상할 수도 없는 디자인의 차량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일론 머스크 뉴스


테슬라는 지금까지 후크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온 브랜드입니다.

기존의 친환경 차는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확실히 떨어졌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의 단점을 보완하는 연비가 좋은 친환경만을 후크 포인트로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멋스러운 디자인에 폭발적인 성능을 내는 전기차를 만들어 냅니다.



<후크 포인트>의 저자 브렌던 케인은 후크 포인트를 만들 때
타깃층이 원하거나 필요로 할 만한 것에 주안점을 두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의 눈에 남다르고 매력적인 존재로 비치는 것이 관건이다. 그리고 이것은 잠재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가치를 제안할 때 가능하다.


 친환경에 관심 있었던 고객들의 마음을 파악하고 기존에 없었던 멋진 디자인으로 마음을 자극한 테슬라의 시작,
평범한 디자인에 안주해 있었던 트럭 사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테슬라는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응용한 것이지요


브렌던 케인


브렌던 케인은 테슬라의 사례처럼 완벽한 후크 포인트를 만든 다양한 기업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루에 6백억 개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사람들의 집중력이 점점 더 짧아지는 초미세 관심의 세상에서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결인 후크 포인트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볼 수 있는 책 <후크 포인트>입니다.
     
치열한 경쟁의 한복판에서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면, 재능이 돋보이는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온갖 잡음 속에 묻혀버린다고 느낀다면! <후크 포인트>에서 당장 쓸 수 있는 해법과 전략을 배우기를 권합니다.
 

마케터뿐 아니라 SNS 계정을 운영하는 개인이나 창업자,
구직자들도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팁이 가득하다.
내가 《관종의 조건》 을 쓰기 전에
이 책을 미리 읽어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 《90년생이 온다》, 《관종의 조건》 저자 임홍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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