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을 보면, 다양한 아이들이 나오고,
전문가의 매직 같은 코칭에 의해, 아이가 짠하고 변한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방송이 끝난 뒤, 화면밖에 과연 그 아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예전의 그 모습은 완전히 사라진 걸까? 궁금증이 생긴다.
과연, 양육에 정답이 있을까?
내가 만난 대부분의 아이들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았다.
아마, 방송은 방송이고, 현실은 현실일 것이다.
방송은 편집의 영역이고, 일상은 연속된 무삭제 모습이다.
다만, 현실에서의 변환는
아이의 잘못된 악순환에
스위치가 찰칵하고,
전환되듯 결정적 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실에서도
그 스위치의 '전환의 순간'부터 선순환에 놓이면
조금씩 아이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해 나간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부모의 양육태도의 변화도 필요하다.
과연, 양육에 정답이 있을까?
쪽집게 정답이 없지만, 다만, 기본 원칙은 존재한다.
첫째, 절대 아이를 때리지는 말 것, 물리적 충격은 교육적 효과가 없다.
단호한 말과 태도와 제스처만이 효과가 있다.
둘째, 부모의 방임도 나쁘지만, 과보호도 나쁘다.
아이 스스로를 믿어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셋째, 부모가 신뢰하지 않는 교사는 아이도 신뢰하지 않는다. 서로에 신뢰가 없으면 주저하게 된다.
교육에 주저함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를 유치원, 학교에 맡겼으면, 그냥 믿고 말길 것.
그래도 심적으로 교사와 부모 간에 신뢰가 안 생긴다면, 과감히 바꿔야 한다.
아이의 교육은 신뢰에서부터 시작된다.
넷째, 조기 학습보다 풍성한 놀이의 경험이 중요하다.
단순한 정보의 입력보다 중요한 것은 능력과 두뇌의 성능을 좋아지게 하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신체를 활용한 놀이는 아이의 뇌의 기능을 향상한다.
세상에 똑같은 아이는 없고, 똑같이 적용되는 솔루션은 없고, 쪽집게 정답은 없다.
다만, 불변의 기본 원칙만이 존재할 뿐이다.
By 브런치 봉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