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호원 Feb 14. 2021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2주1책_103rd

#21 
#엄마도엄마를사랑했으면좋겠어 

두달쯤 전에, 우리 회사를 그만두신 분이 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해드릴까하다가 좋아하는 ‘쏘맥 한잔(?)했다. 이런저런 이야기, 서운했던 감정 등등.. 그러다가  이야기가 나왔는데, 1  딸이 선물한 책이라면서 읽고 았다고 했다. 바로 그책을 명절에 한권 골라보았다.
고등학생이 40대후반 엄마에게 선물한 책이라, ‘82년생 김지영류인지, ‘아프니까 청춘이다엄마판인지, ‘신경숙 소설가 엄마를 부탁해류인지 감을 잡을수 없었다.

쏘맥 마시면서 들은 제목을 듣고, 책을 읽었다. 방송작가 출신이라 확실히 글은 단단하고, 잘쓴다. 장해주 작가님~

경상도 정서라 비슷한 부분도  있는듯하고.. 작가는 예천, 상주.. (나는 안동)

특히 어머니 이름을 실명으로 언급한 것이 가장 긴장됐다. 그래도 되나? 안될건 없지~ why not~~?!

예쁜글이라는 느낌과 아들로서 미안함, 20살때 친한 친구도 서울에 있다가 재혼해서 안동으로  친구가 있어 많이 overlap되었다.

글이란 이렇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수록 오래 남는  같다. 쭈꾸미 낚시가 기억난다. 쭈꾸미 낚시는 다른것과 다르게 실력보다는 성실함이 우선이다. 별다른 떡밥없이 낚시바늘의 갯수가 많을수록 걸릴 확률이 높다.

 역시 성실함이 우선임을 일깨워준 책이다.
 1. 몇달전 들은 제목
 2. 친구 어머니와 유사한 설정 ( 친구 어머니도 흡연)
 3. 아들과 딸의 존재감 차이 
 4. 우리회사 삼척지점 사무과장님이랑 비슷한 작가의 이름~ ㅋㅋ

잘읽었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해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