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항상 커튼을 열어 날씨를 확인한다.
해가 보이면 커튼을 열어
식물이 조금이라도 해를 볼 수 있도록 하지만
날이 흐리면 단열이 좋지 않은 통창이기에
커튼을 쳐둬야 하기 때문이다.
집을 나설 때만 해도 구름이 잔뜩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미세먼지 조차도 허락하지 않은 오늘의 하늘.
내 것도 아니고, 날 위해 푸른것도 아니지만
보고있으면 사람마음을 설레고 행복하게 한다.
그래, 하늘은 내게 늘 그런 존재였지.
순간
나에게만 예쁜 것은 아닌지
"구름도 너무 예뻐"
"하늘색이 어쩌면 저런색이야?"
지나가는 초등학생의 종알거림-
하늘이라는건 또한 모두에게 공평하구나.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구나.
일상에 치여 하늘을 볼 시간도 없는
어른들과는 달리
하늘을 올려다 볼 줄 아는
아이들의 웃음까지도 너무 예뻤다.
내 식물들에게도 어서 빨리
이 하늘과 빛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종종걸음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