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한 지 어느새 12년째인 녀석.
건조기에서 막 세탁을 마친 따뜻한 수건이나 이불을 꺼내오면
어김없이 꼬리콥터를 켜고 달려온다.
그리고는 건조기에서 방금 나온
포근한 섬유 속에 쓰윽 자리 잡는다.
그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녀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듯하다.
오늘 밤은
막 세탁을 마친 이불속에서 노곤해진 눈을 살며시 감는다.
이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한 내 강아지.
그래, 생각해 보면 행복이라는 건 이런 거지!
나 역시도 덕분에 포근하고 행복한 밤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