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12월 32일

by 또록

머리가 제법 길었다.

더 기르고 싶어도

이젠 잘라내야 한다.



지인 소개로

오늘로 예약 후 방문을 했다.

주차도 어렵게 성공했는데

예약을 잊고 있었다며

다음에 찾아달라는 답변.



평소라면 웃고 넘어갔을 텐데

오늘따라 뭔가 우울해졌다.



그래 역시 우울할 땐 빵을 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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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빵집마저

예전의 맛이 아니었다.



슬픔도 잠시,

저녁은 맛있는 걸 먹어야지 하며

꾸안꾸 패션으로 외출 준비 완료.



나가기만 하면 되는 순간

저녁약속은 취소되었다.



휴-

어제, 오늘

새해부터 왜 이럴까 싶었지만



쉿! 비밀인데,

새해는 원래 구정부터다.

그러니까 아직 내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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