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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Ic Mar 07. 2016

드론에 울고 드론에 웃다

DJI Phantom2 & Phantom3 & 갤럭시 비지터

3년 전 지인과 함께 한 태백 트레일 러닝 캠프에서 

패럿 사의 드론이 눈발을 가르며 날던 모습이 그 시작이었죠




무작정 연습용 드론으로 시작하여

팬텀 2 그리고 팬텀 3으로 바꿔가며

끊을 수 없는 항공 샷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죠




바라보이는 시선의 높이가 달라지면서 

풍경의 아름다움에 눈을 떴습니다


추락하고

수리하고

스스로 고쳐보기도 하고

나름 업그레이드를 하다가 망치고


늘어만 가는 부품들을 보며 

무작정 시작한 드론 취미에 한숨을 짓기도 했죠. 




전 여전히

왜 드론을 시작했는지 

당시의 저의 그 동기가 떠오르지는 않지만


아마도 매일매일

쌓여만 가는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발산할 무언가가 어딘가가 간절히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뷰파인더를 통해

하늘에서 바라보이는 장면들에

흠뻑 취해

기운이 빠져가는 기체의 경고음을 놓치기 일쑤지만


직장인으로서 

나름 꽤나 참신한 취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간지도 나고요 ^^  




취미를 누릴 여가 시간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짬짬이 트레일 러닝을 즐기며

콘티를 보며 진행을 해보죠


아래에 세 가지 영상을 올립니다




일 년에 고작 서너 번 날릴 뿐이지만

해볼 만한 

그리고 

웃고 웃는 드론 취지 맞답니다




아래 영상은 트레일 러닝 국제대회 때의 영상인데요

막판에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압이 급강하하여 추락했죠

물론 완치해서 이젠 멀쩡하답니다

DJI PHANTOM2 | 트레일 러닝 국제대회 | 출처 런엑스런




부여에서 찍은 트레일 러닝 캠프 영상인데요

촬영을 마친 후 기무사 군인이 전체 영상을 검열했었죠

물론 통과 

DJI PHANTOM2 | 트레일 러닝 캠프 | 출처 런엑스런




드론 자유 구역 하동입니다

지리산의 지세를 이은 이곳에서 

최고속력으로 상승하다가

방전되어 추락의 위기에 빠지기도......


이젠 펌웨어 업데이트되어

안심하고 50킬로 이상으로 날립니다

DJI PHANTOM3 | 트레일 러닝 국제 대회 코스 답사 | 출처 런엑스런




혹시라도 첫 드론을 고민하고 계신 분께는

우선 팬텀 3 스탠더드 정도로 시작하시고

고장과 수리를 반복하시다가


인스파이어가 2 혹은 3쯤 출시되었을 때

갈아타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 역시 




왜 하필 드론이냐고요?

해 보시면 압니다^^



글 올리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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