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Ic Apr 21. 2016

물과 흙과 빛 그리고 관심을 받으며

허브 재배편

출근하며, 

퇴근하며,

발코니를 향해 가 

마치 사랑스런 연인을 바라보듯 

허브 아이들에게 애정을 보냅니다. 

직장 다니며 허브 키울 수 있어요. 

특히 요리하는 남자분들 !!! 


스피아민트





이탈리안을 좋아해서 

파스타 레시피를 뒤적이다가

허브를 키우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발코니의 화단 정리를 시작했어요. 





프랜치라벤다





쌓여있던 흙더미를 바깥 화단으로 이동시키고 

나뭇가지 등을 버리고 

흙에 몇가지 좋은 성분들을 섞고 

나뭇닢을 흙 밑에 깔아 주었죠. 


민트바질





가장 힘든 작업은 

불필요한 흙을 덜어내어 

7포대나 되는 것을 

일일이 바깥으로 이동시키는게 정말... 대단했죠. 

애플민트



걱정했지만 

약간의 관심만 기울여 주니 

허브들이 무럭무럭 자라는데.. 

그중에서도 스피어민트는 단연 톱 !!! 


잡초를 연상시키면서도 

혹시라도 얘는 스스로 깻닢이라고 착각하며 자라고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잎이 커져만 갑니다. 

레몬밤





허브는 이런게 좋아요. 

살짝 만져 향을 맡으면 

정말 싱그럽죠 ~ 



로즈마리



레몬밤은 레몬향 ~ 

로즈마리는 매운향 ~ 

스피어민트는 글자대로 ~ 

애플민트는 달콤한 향 ~ 

바질도 

나머지 아이들도

향을 내뿜죠 ~ 

루꼴라



자랑질을 하다가 선배에게 주문을 받았어요. 

바질과 루꼴라 로즈마리를 요리에 쓸테니 

준비하라고요.



로켓=루꼴라



루꼴라 모종은 인근에 없어서 

씨앗을 뿌렸습니다. 

몇주면 싹이 돋아나고 

잎이 나오면 먹을수 있다는데요 ~ 


정말 가장 기대됩니다. 

무화과




아차차 !!! 

왼편 사진은 무화과입니다 ~ 

남쪽 농장에서 포트 묘목을 주문하여 

심었습니다.


퇴비가 좋다고는 하지만 

상황상 사양하고 

대신 아주 좋다고 농장분이 권한 비료를 

섞어 주었는데 어찌 자랄지 궁금합니다. 

일단 아직까진 살아 있네요. 

작가의 이전글 드론에 울고 드론에 웃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