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칼럼] 풍수 필수 용어사전 2편
팔자 고치는 풍수지리
수(水)
팔자 고치는 풍수지리 필수 용어사전. 오늘은 풍수의 다섯 가지 기본 요소인 ‘용(龍), 혈(穴), 사(砂), 수(水), 향(向)’ 중 '사(砂), 수(水), 향(向)’의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풍수 필수 용어 셋. 사(砂)
사(砂)는 ‘모래 사’ 자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좌청룡, 우백호 하는 것들이 바로 사(砂)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모래’일까요? 예전 스승님들이 제자들에게 풍수를 가르칠 때, 모래로 작은 산들을 만들어서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혈(穴)을 둘러싼 산들을 사(砂)라고 표현하게 되었던 거죠.
혈을 등지고 앞을 바라보았을 때, 혈의 뒤편을 북현무(北玄武), 좌측을 좌청룡(左靑龍), 우측을 우백호(右白虎), 앞을 남주작(南朱雀)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좌우 남북은 실제 방위에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혈 뒤편을 그냥 ‘북현무’라고 칭하며, 남주작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좌우 남북의 사(砂)의 구체적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춘에이드 풍수 칼럼 - 풍수 필수 용어 사전 '사(砂)'첫째, ‘북현무’는 주산(主山)을 상징
조상, 부모를 상징하지요. 주위 사(砂)들의 주인이 되는 산으로써 탁립 한(여럿 가운데 우뚝 선 혹은 특별히 뛰어난) 것이 좋다고 합니다.
둘째, ‘남주작’은 안산(案山), 또는 조산(朝山)을 상징
안산은 혈 바로 앞의 작은 산이며, 조산은 안산 뒤 멀리 솟아서 혈을 공조(拱朝)하고 있는 산입니다. 합쳐서 안대(案對)라고도 합니다. 사(砂)는 상대자, 손님, 아내 등을 상징합니다. 손님이 주인에게 공손히 인사하는 듯한 모습이 길한 격이며, 높이 솟아 혈을 억누르거나, 혈을 치는 듯한 모습이거나, 추하고 부서진 모습이면 흉하다고 합니다.
셋째, ‘좌청룡’은 남자, 장남 등을 상징
셋째, 좌청룡은 남자 또는 장남을 상징합니다. 혈을 다정히 감싼 길한 사격(砂格)이죠. 혈 가까이 붙은 것을 내청룡(內靑龍), 그 너머 멀리 감싸고 있는 것을 외청룡(外靑龍)이라고 하는데, 겹겹이 혈을 싸안을수록 역량이 크고 길하다고 합니다.
넷째, ‘우백호’는 딸, 며느리, 차손 등을 상징
좌청룡과 대칭으로 딸이나 며느리를 상징하는 '우백호'는 청룡과 마찬가지로 여려 겹이거나, 단정하고 예쁜 봉우리가 솟아있으면 길한 격입니다.
풍수 필수 용어 넷. 수(水)
풍수에서는 ‘산은 인물, 물은 돈’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즉, 물이 좋아야 돈을 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어떤 물이 길한 물이고 어떤 물이 흉한 물일까요?
포춘에이드 풍수 칼럼 - 풍수 필수 용어 사전 '수(水)'돈이 들어오는 길한 물(水)
첫째, 첫 번째 길한 물에는 혈 앞을 둥글게 감싸고 있는 금성수(金星水)가 있습니다. 금성(金星)은 오행 중 둥근 모양을 뜻합니다. 그래서 동그랗게 감싸고 있는 물을 금성수라고 합니다. 이 물이 감싸고 있다면 내 허리에 돈주머니를 두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두 번째 길한 물에는 아홉 번 굽이쳐 오는 물이라는 뜻의 구곡수(九曲水)가 있습니다. 이 구곡수가 꿈틀꿈틀 내 앞으로 다가온다면 이는 돈이 나를 향해 용틀임을 하며 다가오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 취수(聚水)가 있습니다. 이는 혈 앞에 맑은 호수나 연못이 있는 것입니다. 이는 앞에 돈을 쌓아놓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돈이 새는 흉한 물
첫째, 직수(直水)입니다. 한 마디로 자로 잰 것처럼 일직선으로 빠져나가는 물입니다. 이렇게 생긴 물길이 앞에 있다면 재물이 쑥쑥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직수가 거꾸로 혈로 치고 들어온다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창처럼 날카로운 기운이 그대로 혈을 찌르기 때문입니다.
둘째, 활을 거꾸로 든 모양의 반궁수(反弓水)입니다. 반궁수는 금성수와 정반대의 모양을 말합니다. 둥글게 혈을 치고 가는 물이기 때문에 재산뿐만 아니라 사람도 상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금기시하는 물의 대표주자 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풍수 필수 용어 다섯. 향(向)
‘향’이란 음양이기법(陰陽理氣法)을 이용해 혈의 좌향(坐向 :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풍수에서 쓰는 나침반을 나경(羅經) 또는 패철(佩鐵)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음양오행으로 구분한 24방위를 사용하고 있으며 학파에 따라 다양한 법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내용이 복잡하므로 이번 시간에는 언급하지 않기로 합니다.
포춘에이드 풍수 칼럼 - 풍수 필수 용어 사전 '향(向)'다만, 좌향(坐向)이라는 뜻은 알고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좌향(坐向)은 좌(坐)와 향(向)의 합친 말입니다. 좌(坐)는 혈이 앞쪽을 향하고 있을 때 바로 뒤쪽, 즉 등 쪽을 말합니다. 향(向)은 반대로 정면 앞쪽을 말합니다. 알기 쉽게 얘기하면, 일반적인 경우에 있어서 북현무 쪽이 좌(坐), 남주작 쪽이 향(向)입니다. 좌와 향은 항상 180도 대칭이 됩니다. 그러므로 만약 이곳이 24방위 중 자좌(子坐)라면 향(向)은 무조건 오향(午向)이 됩니다. 자좌(子坐)와 오향(午向)은 서로 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파트의 좌향은 어떻게 될까요? 보통 아파트에서는 넓게 트인 베란다 쪽이 향(向)이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 아파트의 좌(坐)는 어디일까요? 정답은 향(向)의 정반대 편, 즉 베란다 반대쪽이 좌(坐)입니다. 너무 당연한 문제였나요?
지금은 대부분의 인구가 도시에 살기 때문에 물과 산을 이용한 풍수의 기본 요소를 파악하기가 애매합니다. 하지만 도시에서도 엄연히 풍수는 존재하고, 현대의 주거 형태에 맞게 해석하면 됩니다.
포춘에이드 풍수 칼럼 - 풍수 필수 용어 사전도시에서는 건물이 사(砂)의 역할을, 도로가 수(水)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도로가 수(水)의 역할을 한다고 하는 이유는 물처럼 기운(차)이 계속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원구에 있는 한 로또 명당을 가보면 뒤로는 높은 건물이 북현무 역할을 해주고 있고, 앞으로는 도로가 금성수로 감싸고 있습니다.
반면, 주인이 자꾸 바뀌는 가게터는 도로가 직수(直水)로 빠져나가거나 반궁수(反弓水)로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치를 알고 좋은 터를 잡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으로 풍수의 기본 요소인 ‘용(龍), 혈(穴), 사(砂), 수(水), 향(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초 용어와 개념을 알게 되었으니 다음 시간부터는 더욱더 풍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