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온 백수생활, 불안감에서 평온함까지.
무직, 즉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은.
혹은 백수라는 직업을 가진지
어느덧 2개월이 접어들었다.
약 7년만에 처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
처음에는 너무 어색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초조하고 불안했다.
그리고 그 불안감을 넘어 이제는 평온함을 즐기는 상태.
요즘은 아침마다 재충전된 에너지로 인해
뭐라도 해보고 싶어 안달이 나곤 하는데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글쓰기.
여태껏 생각해본 적도, 계획한 적도 없었고
어쩌면 두려워서 선택하지 못했던게 백수였다.
막상 백수가 되어 보니
여태 왜 그렇게 두려워만 했을까 후회가 될 정도다.
요즘 내 머릿속에서 맴도는 문장이 있다.
그게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