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류하해 Feb 11. 2024

무제

온전한 사랑으로

빚어지는

진정한 인생

잘 익어서 맛있고

향기로운 인정의 냄새


자식 왔다

손주 왔다

쪼로로

달려 나오시는


순간은 잊으며

영원만 기억하시려는

우리

아기가 된

존재의 시작들


이제 간다는

푸바오는 아쉬워하며

이제 돌아갈 그대들을

보내면

무너져 허우적 될 것을 알지만


무엇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고

영원을 잊고 순간만 기억하려는


엄마 아빠 얼굴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푸바오 자식 일까?


매거진의 이전글 호락호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