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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하해 Apr 01. 2024

꽃이 싫어요...?

“전 꽃이 싫어요...”

 

꽃을 싫어한다는 감정은 어디로부터 왔을까?

꽃을 싫어한다는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 참 무슨 사연(상처)이 많으실까 하는 생각이 든다.

꽃이 어떻게 했길래..

꽃이 어떻게 할 리가 있나?

꽃을 든 꽃을 건네준 꽃 선물을 약속했던 그 누가

그를 그녀를 그렇게 만든 것 아닐까?..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알레지약 먹으면서 고양이 키우는데 알라지 약 고라도 난 꽃을 받으련다.


꽃을 보면 참 신기하다

황홀.. 아름답다..

예쁘다 따듯하다

아련하다 안타깝다

귀엽다 산뜻하다

향기롭다

꺾고 싶고

주고 싶고 그런 생각 감정만이

무엇인가를 하게끔

무엇인가를 떠올리게끔 하는데...(색깔의 파동이 나를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것일까?)

마치 비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많은 사람들이 비를 싫어하듯..


비가 삶에 어떠한 슬픈 상처를 주었으면...

비가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겠어?

물론 줄 수도 있지 자연재해로....

그런데 그 경우를 제외하고 비가 우리에게 직접 적인 상처를 주었을까?


요미우리 신문 알바를 할 때 참 비가 싫었고...

건설노동자로 먹고는 살아야 하는데 비가 와서 일을 못 할 때 비가 싫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내가 변덕쟁이가 되어버린 것인지

내 감정에 대한 지조를 지키지 못한 것인지

내 감정의 지조를 지킨다는 말도 참..

지조를 지키는 것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사랑..

사랑은 변하는 것 변화시키는 것

살아있는 것 살리는 것..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사랑이야

당신을 우리를 살리지 못하면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라는 껍질을 쓰고 있는 허영이나 교만이지..

자기 입맛에 맞춰 놀다 버린 장난감..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나 성냄이 없고 사랑은....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면 모든 존재의 의미가 있고

존재의 의미를 알아간다면 난 지혜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지...

 

“난 남편이 꽃다발을 주면 싫더라”

 

꽃이 싫은 것인지 남편이 싫은 것인지..

둘다는 아니겠지 ㅜㅜ


최근 난 꽃 선물이 많아졌다.

기분이 좋다. 아내와 딸도 참 좋아한다.

참 이뻐라 한다.

집에 들어와도 집이 더 밝아진 것 같다.

내가 받은 것 나도 그렇게 보이는 것

선물


선한 존재

쓸모 있는

살 이유가 있는

존재

난 그런 존재일까?


우린 그런 선물 같은 존재 일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

그럼 선물이 되어보자


꽃이 너도 참 이뻐 말을 걸어오면

당신은 선물

꽃을 좋아하면 당신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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