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류하해 Jun 18. 2024

나도 너처럼

살고 싶다




내일의 염려로

오늘을 살지 않는다


바람빛에 춤추며

오롯이 자기를 맡기며

땅 속 깊이 뿌리내려

자기를 곧게 세운다


우듬지와 뿌리가

오늘 일을 오늘 하듯


오늘을 춤추며

오늘을 세우며

그렇게 살고 싶다


내일의 염려로

오늘을 살지 않는

나무 너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겨울나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