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깃털 수집

냉이

by 류하해

향이 짙은

놈은

항상

뿌리 깊은

깊숙한

봄기운

뽑아뽑아

언 땅위

흩뿌리는

지금은 기억 못할

엄마의 봄이놈 된장국

이제

다시는

못 먹겠지

봄엔 이놈이 모두에게 떠오른다

기억나지 않는 모두의 봄이 모두에게

그 기억나지 않는 봄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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