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깃털 수집

매미

by 류하해

너의 소리가

내 귀 가득 차며

한 마리 인 듯

아니 한 마리가 아닌

한소리인 듯

아니 한소리가 아닌

너의 울음이

내 귀를

내 마음을

삼키고 없어졌다

가득 채운다

어디서 우는 거지

마지막 울음이

이생 최후의 만찬인걸

너의 노래는 계속되다

곧 사라진다

"한세월 인생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여름은 지나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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