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기 시를 쓰기 좋은 계절입니다
아픈 사람들
힘든 사람들
고통 속에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
이 소리 들으면
돌을 들어 나를 치겠네
기도한다 시를 쓴다
미워 마시오
이것밖에 나도
할 수가 없어
울며 불며
시를 쓰고
기도 하는데
누가 누가 시 써달라 했나
누가 누가 기도 해달라 했나
물어 오면은
더 이상 나는 할 말도 없고
마음은 그만 더 많이
찢어지는구려
말하지 마소
시를 쓴다
기도 한다
좋은 계절이라고
내 앞서만
말하지 마소
말하지 마소
돌을 들라
돌 던지자
말하지 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