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어느 날 하늘

노가다 부르스

by 류하해

2022. 1. 20. 11:32 블로그 입력 시간

사진 류하해 출처 슬픈 카라바조 블로그

삶은 고통이라 이야기 하내

남자에겐 노동의 여자에겐 출산의 고통


최초의 하나님의 사람의

죄로부터 이어진

우리들의 죄

죄의 삯은 죽음..

용서는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화해는 둘이 해야만 하네


난 살아 있을 때까지 노동을 해야(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땀을 흘려야 )

계속 계속 삶 이어 갈 수 있다네


봄이 오기 전 겨울. 어느 날. 하늘..

난 몇 번의 봄을 맞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네

20번? 10번? 5번?

...

마지막?


오늘 저녁에 눈을 감고 눈을 못 뜨면

마지막도 없다.


내일은 알 수 있을까?

내게 준비된 봄의 숫자를..


이것 또한 욕심이 될까?


욕심 많은 죄인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네


조금씩 기록했던 디지털 기록들을 이렇게 브런치에 올려 봅니다.

주로 형틀 목수 일을 하고 있는데 최근엔 일이 없어서 용역 일을 하고 있다가 그마저 일 이 없는 날에는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나의 많은 고민과 발걸음들이 새로운 길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자그마한 반딧불이라도 되어

조그마한 위로나 위안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하늘 사진을 주로 올리는 이유는 그날에도 하늘이 있었고 지금도 하늘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단지 날씨만 바뀌었을 뿐이지 그 안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살아남고 사랑하고 고민하고 또 좌절도 하고

하지만 하늘이 있어 또 다른 오늘이 내일이란 날에 숨겨져 있어....

찾아올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노가다 부르스 우리 노동자들의 노래와 삶

우리가 부르는 시

행복 평안 가득하시길 빌어봅니다.


2023년10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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