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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유의봄 Apr 30. 2024

트위터만남으로 아이가 성범죄 피해를 겪은 사건

트위터만남은 트위터라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을 실제로 만나는 것을 말합니다.


SNS를 통해 친분을 쌓은 사이기에 쉽게 경계를 풀고

현실에서 만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는 선택 사항이고 트위터만남이 나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확인할 수 없는 익명의 SNS를 통해

트위터만남을 나간 미성년자 아이가 트위터성범죄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심리적으로 완전히 성장하지 못한 아이들이 

가해자에게 그루밍성범죄, 가스라이팅 등을 당해 

트위터만남을 가지려 하는데요.


아이가 트위터만남을 나갔다 트위터성범죄를 당한 상황이라면

반드시 법적인 대응을 해야 합니다.


오늘 치유의 봄을 찾아 오셨던

트위터만남 성범죄 피해자분의 이야기를 드리며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트위터성범죄 피해를 당했다


◆ 해당 사례는 의뢰인 보호를 위해 일부 각색된 내용임을 미리 안내 드립니다.

◆ 성범죄 피해 내용이 있으니 피해자분들은 읽으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A양은 14세의 나이로, 트위터라는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그 속에서 많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남녀노소 관계없이 익명으로 친분을 쌓았고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가지며 친목을 다졌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관심사가 비슷해 친해지던 중인 B 씨가

A양이 올린 동네의 사진을 보고 같은 동네에 산다며 현실에서 만남을 가지자는 연락을 해 왔습니다.


이제껏 트위터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만들었던 A양은

큰 의심을 갖지 않고 B씨와 약속을 잡았습니다.


실제로 만나 보니 B씨는 24세의 성인 남성이었는데요.

동네의 예쁜 카페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공통적인 관심사의 이야기를 나누고

B씨는 저녁을 사주겠다고 자신이 아는 곳으로 A양을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식당이 아닌 B씨의 자취방이었고,

A양은 영문을 모른 채 잠시 집에 들르자는 B씨의 말을 따라 자취방에 들어갔다 성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B 씨는 이후로도 A양의 신상을 유포하겠다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주기적으로 자신을 만날 것,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것 등을 요구했는데요.


A양은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알겠다고 한 뒤

집에 돌아와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그 사이 B 씨는 계속해서 트위터 DM으로 연락을 했고

자꾸 답장하지 않으면 너의 신상을 SNS에 공개 게시물로 올릴 것이라고,

너의 집 앞에 찾아갈 것이라고 협박해 왔습니다.


결국 공포에 질린 A양은 어머니에게 트위터성범죄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께선 충격을 받아 법적 대응을 위해 치유의봄에 전화를 주셨습니다.



치유의봄 변호사 조력


가장 중요한 것은 A양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B 씨에게 사진이 있는 것이 명확하기에, 

우선 DM 내용으로 B 씨를 신고했습니다.


트위터상에 신상 정보가 존재하지는 않았지만

외부에서 트위터만남을 가지며 카페 CCTV에 촬영되었고

B 씨의 집을 알기에 신상을 특정하여 신고할 수 있었습니다.


B 씨는 자신이 만나 달라 한 것은 맞지만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A양과 충분한 대화를 나눈 뒤 합의 하에 한 것이었다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양은 자신은 동의한 적이 없고 

집에 방문했던 것도 잠시 가지러 갈 것이 있다 해서 간 것이라 진술했습니다.


사적인 공간에서 일어난 일이었기에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지만

A양은 아직 14세, 만으로 13세의 나이였기에

B 씨가 동의한 관계라 주장한 것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했습니다.



한국에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라는 것이 있고

성인이 만 16세 미만의 아동과 성관계를 했다면 이는 동의한 관계라 해도 처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 씨는 동의한 관계였다 말한 것만으로 자신의 죄를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었죠.


A양의 부모님은 가해자의 엄한 처벌을 원하셨고

저희는 A양의 심리치료를 해야 한다 말씀드리며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가해자는 동의한 관계라고 말하는 것으로 피해자 A양에게 2차적인 가해를 가하고 있으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피해 아동은 가해자의 협박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학교와 학원을 제대로 다니지 못할 정도로 일상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이죠.


결국 가해자는 징역형에 처해졌습니다.


이후 치유의봄에서는 민사 소송까지 진행하여

손해배상금 2,000만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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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성범죄 피해를 겪게 된 상황, 특히나 트위터만남에서 빚어진 트위터성범죄라면 아이가 죄책감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보호자께 즉각 피해를 알리지 못하고 있을 수 있어요.


성범죄 피해를 겪은 아이들이 자주 보이는 패턴이 있어 아이의 심리 상태를 주의깊게 살피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래 영상에서 이 내용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dGHjon4Nl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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