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 중 정말 열심히 사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정말 존경할 정도로 갖가지 수행과 시험을 병행해서 점수가 꾸준히 잘 나왔던 친구였다.
이 친구와는 교류가 좀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내가 노력하면 언제든지 가능한 점수라고 생각했다. 사람마다 잘하는 건 다르고 그걸 깨닫는 데까진 긴 시간이 걸렸다.
어찌나 인정하기가 싫던지. 그 친구가 잘하는 걸 인정하는 순간,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 보여 수험 생활 동안은 인정 못 했다. 현재 어느 정도는 안다. 재능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 결과물이라는 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