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전국을 다니며 창업컨설팅을 하다

대전, 울산, 대구, 부산 등지에서 배운 것들

by 카페같은 사진관

저는 창업컨설팅을 한번도 홍보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진관 창업 컨설팅을 하게 된 걸까요? 베이비 스튜디오를 한창 하고 있을 때, 저는 안성에서 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홈페이지를 만들었더니, 고객들도 많이 왔지만, 사진관을 하고 있는 사장님들도 많이 오셨었습니다. 신기하고 궁금하셨던 거죠.


어떤 분들은 거의 매일 오다시피 하셔서는, 매일 저녁을 맛있는 것을 사주시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브랜드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셔서 컨설팅을 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 당시 그래서 마리 베이비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서 창업을 도와드렸습니다.


이렇게 전국을 다니며 컨설팅을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대구, 부산, 광주,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점주님들을 만났습니다. “이승기 대표가 해주는 컨설팅은 다르다”는 입소문 덕분이었죠. 처음 시작했을 때는 너무 젊어서, 괜히 나이를 더 먹은 것처럼 보이고 싶었습니다. “서른 초반입니다”라며 실제보다 나이를 높여 말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경험과 신뢰가 중요했던 업계였기 때문이죠.


매장 창업 컨설팅을 생각해보면 인천2곳 당진, 남양주, 이천, 부산, 울산, 대구, 청주, 대전, 15곳 이상이며, 제 직영으로 낸 매장만도 안성 시내, 역삼, 역삼2동, 평택 비전동, 평택역, 안성, 공도 12곳 이상 오픈했습니다. 창업상담을 도와준 매장도 수십 곳 입니다. 코칭 해준 것까지하면 백여곳이 넘어서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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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컨설팅을 단순히 ‘노하우 전달’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현장에 발을 딛고 하나하나 지도하는 것이 진짜 컨설팅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저는 꼼꼼히 일했습니다. 전국을 다니면서 일했는데, 시간가는줄을 몰랐고 하루하루가 정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가게의 도면을 직접 그려주고, 가구 하나를 선택할 때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기계를 어떤 모델로 써야 하는지, 조명은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인테리어의 콘셉트와 색감은 어떻게 맞추어야 하는지까지 세세하게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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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을 받은 분들에게는 볼펜 하나를 어디에 놓아야 하는 지까지 알려줬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프로그램 조작법, 손님 응대 멘트, 계약서와 서류 작성 요령, 실제 손님이 들어왔을 때 상황별 시뮬레이션까지 함께 해봤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이 분들이 돈을 내고 배운 만큼, 반드시 성공하게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당시 컨설팅을 받았던 많은 분들이 지금도 사진관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몇몇은 여전히 업계에서 탄탄하게 자리 잡았고, 저와는 여전히 형, 동생처럼 연락하며 지내는 사이입니다.


만약 제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이런 관계는 있을 수 없었을 겁니다. 단순한 사업적 인연을 넘어, 지금까지도 좋은 친구로 남아 있다는 것은 저 스스로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이 시절 전국을 돌며 쌓은 경험은 저를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장의 다양한 문제와 해결 과정을 몸소 겪으면서, 사진관 창업과 운영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하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꼼꼼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지도했을 때만 남는 관계가 오래간다는 것입니다. 돌아보면 성공과 실패가 교차하는 25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건 분명합니다. 사진업은 단순히 사진을 찍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함께 기록하는 일이라는 것. 그리고 그 안에는 언제나 겸손과 성실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승기 대표
SINCE 2001
사진관 창업 컨설팅 121곳
하울그라피 스튜디오 대표
아이야 스튜디오 대표
사진관 창업의 모든것 저자



링크

카페 대신 카페 같은 사진관 창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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