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시간

by 정예은

지나온 시간


정예은


넘어진 자리마다

시간이 잠시 고여 있었다


그 물 위에

흔들리던 얼굴 하나


오래 바라보자

탁하던 물이 맑아지고


나는 그 맑음 속에서

비로소


지금의 나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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