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이 책을 구매했을 땐 2015년이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 전공이었던 경영학과에 입학통지를 받았다. 그저 성적에 맞춰 학과를 선택했던 나는 경영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당시 나는 경영에 대해 무지했었다.
어느 날 경영학에 대해 알고 싶어서 중고서점을 들러 경영 관련 서적을 둘러보던 중 이 책을 발견했다.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지금 같았으면 책 내용이라도 훑어보고 구매했겠지만 그땐 그러지 않았다. 단순히 책 제목에 내가 알고 싶었던 단어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경영". 이 책은 당연히 경영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겉핥기식이라도 경영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이라면 그렇게 생각하지만은 않았었을 텐데...
그다음으로 "미래"다. 당시 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할 것이라고 여러 매체에서 이야기하고 있던 시절이다. 그때 나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고 곧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이로 인해 세상이 바뀔 것인데, 4차 산업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사고 바로 읽었을까? 책장에 넣어두고 한 번도 읽지 않았다. 책을 펴니 가독성이 너무 떨어졌기 때문에 흥이 금방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또, 독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0년이 지나서야 이 책을 다시 펼쳤다. 그 이유는 독서모임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아쉽게도 그 독서모임은 취소되었다.)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던 때, 이 책이 보였다. 그간 도전해보지 않은 책을 읽고 싶었다. 그전엔 <엔트로피>라는 책을 읽었는데, 금방 흥이 떨어져 몇 페이지 못 읽고 다시 책을 펴지 못했었다. 다른 책을 찾던 때에 이 책을 보고 그래도 내가 그나마 익숙한 내용이니 엔트로피 보단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4차 산업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전략적 마인드와 리더십에 관련된 얘기이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은 가독성 때문에 읽기가 힘들다. 하지만 독서모임도 취소 됐겠다 아쉬운 마음에 1 챕터씩 읽고 브런치에 글을 써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