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게 있는 다크플레이스(어두운 장소)
어린 시절로 다시 가보면
자신이 알던 것과 실제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심리적으로 이것을 [교정적 정서체험]이라고 한다.
어린 아이는 "최악의 해석자"라서 오해하고 불신하고 부풀리게 된다.
오랜만에 찾아가 만난 아버지는 여전히 최하의 삶을 살고 있었고, 오빠는 28년의 감옥 생활 동안 "침묵 속에서 용서"를 깨달은 것 같다.
감옥에서 면담할 때 오빠가 했던 말이 마음에 남는다.
"내가 안에 있는데, 너가 갇혀 있네"
나도 리비처럼 갇혀 있음을 느낀다.
최근 특정 시간과 사건 속에 갇혀 있는 나의 내면아이 "핑크"를 발견하고, '나는 그동안 이 아이의 욕구 채워주기에 급급한 삶을 살아왔구나!'를 알게 되었다. 다른 내면아이들은 일찍 발견해서 마음의 감옥에서 조금은 나올 수 있도록 꺼내주었는데... 핑크는 내 안에 숨어 살면서 나를 감정적으로 휘둘러왔다.
"항상 나빴던 건 아니야. 우리에게 좋은 날도 있었어."
리비는 자신이 살던 집에 다시 찾아가고, 어린 소녀가 자기가 살던 집에서 혼자 그네타며 놀고 있다.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거야."
과거의 자신과 만난 사람은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겐 마음의 "다크 플레이스-어두분 장소"가 있다.
과거의 상처입은 자신을 만나지 못한 사람은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모른 채 헤매고 있을 뿐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난다.
내게 주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항상 나빴던 것은 아니야, 우리에게 좋은 날들도 있었어."
난 그 좋은 날들을 잊고 지내고 있는 것 같았다.
내게 있어서 그 좋은 추억을 찾는 것이 소중한 여정이 될 것이다.
"오빠는 감옥에 살면서 용서하는 마음을 깨달은 것 같다."
난 아직 용서할 수가 없다.
아파하기만 할 뿐... 내 마음 어딘가에는 용서하고 싶은 부분도 있겠지...
그러나 내게 "용서"할 대상이 있고, 내 마음은 용서가 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내 안에서 두 마음이 싸우고 있지만 아직은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이 이기고 있다.
"보살핌"이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했는지...
무방비 상태로 내던져진 막내 리비, 어두웠던 어린 시절, 끔찍한 가족에 얽힌 사건들...
그런 어린 시절과 마주할 수 있게 되고, 진실을 알게 되고, 그 속에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