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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선우 Feb 05. 2022

다이어리 없이 보낸 1년

아이가 생긴 후의 다이어리

내 보물 1호는 늘 다이어리였다.

매일 일기를 쓰고,

영혼의 글들을 옮겨 적기도 하고,

배운 내용 중 잊기 싫은 것들을 메모하고,

월별 스케줄과 수입과 지출 등...

나의 모든 것들을 기록했던 소중한 다이어리였는데,

출산하고 아이를 키우니 글 하나 쓸 여유가 없었다.


다시 다이어리를 주문했다.

새해엔 다시 나에게로의 여행을 시작해야겠다.

여자의 인생은 출산 전과 후로 분명히 나뉘는 것 같다.

아기와 함께 써가는 일기와 깨달음의 문구들책들... 나의 다이어리에 채워질 글들이 궁금하다.


나밖에 몰랐는데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생김으로서

참 많은 것들이 변한다.

가치관, 우선순위, 일의 포기...

자식이란 나를 성장시키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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