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은 연결된다

오늘의 독서

by 다움

#고독은 연결된다.

#김성민


경험이 쌓인다고. 자동으로 이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한 확신이 공고해져서 이해를 방해했다.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이 책에 있다고. 믿으며. 그동안 읽은 방식과는 조금 다른 방식의 읽기를 시도했다.

깊이 읽고 싶어서 함께 읽기 시작했다.

다시 읽을수록 이해가 선명해진다.

이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눌 때, 조금 더 넓게 볼 수 있었다.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가 나에게 스며들고 나를 자라게 했다.

책 읽기란 고독한 작업이 같이 읽는 사람들과 연결될 때, 고독은 쓸쓸함이 아닌 찬란함으로 채워졌다.



집이 좁아서 책을 쟁여두는 것을 피하는 요즘 덜컥 또 사버린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가 소장하고픈 마음이 들 때 신중을 기해서 책을 들인다.

아마도 작가의 경험이 너무나 공감된. 까닭일 것이다.

독서는 내가 세상을 만나는 창구다.

일터에서 만나지는 사람들과는 업무 외의 관계만 유지한다.

친구와의 교류도 만들지 않는 이유는 혼자 있는 시간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이다.

혼자 있는 시간에 에너지를 채우는 사람이니 고독이 스멀거리는 날에도 그저 견디기보다 음미하는 편이다.

이런 나에게 책제목이 담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우연이리라

어느 쓸쓸한 밤에 대출한 책을 돌려주러 갔다가 만난 책이었다.

책도 사람도 만나질 인연은 반드시 만나는 법이다.

작가를 알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인연으로 작가가 궁금해지고 한동안 작가의 책을 찾아 읽으며 그의 사유에 스며들 것이다.

금사빠!

사람에게 한정된 말이 아니었다.

책을 읽다가 작가에게 빠져든 적이 자주 있는 걸 보면

앓이는 어쩌면 운명처럼 여겨진다.

출근길에 이 책을 가방에 챙기고 나섰다.

틈나는 대로 오늘은 이 책과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만나게 될 뭉클해질 그것에 대한 기대로 벌써 설레는 중이다.

오늘도 아름다운 날이 펼쳐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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