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에 대한 단상
제목: 고백
나 있지 사실은 그렇게 아프지 않아
단지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가 쓸쓸해 보여서 잠시 머문 것뿐이야
인연은 원래 그런 거야
만났다가 때가 되면 헤어지고 또다시 인연이 시작되고
꽃이 피었다가 지고 이듬해 다시 피는 것처럼
영원을 약속하지만 그런 게 어디 있기나 하니
바위도 세월 따라 부서지고 흩어지는 것을
다만 서운하고 아쉬움이 남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