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만나다
살다 보면
답이 없는 문제를 만나곤 한다.
한참을 붙잡고
걱정하고 고민해 보지만
결국 뾰족한 수는 없다는 걸
어느 순간 알게 된다.
될 일은 그렇게 되고
안 될 일은 또 그렇게 흘러간다는 것을.
어쩌면
답은 밖에 있는 게 아니라
내 안 어딘가에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대부분의 문제는
시간에 맡겨 두면
어느새 저절로 풀리거나
조금씩 흐릿하게 희석되곤 한다.
이걸 알면서도
여전히 문제 앞에 앉아
한참을 골몰하고 있는
나라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