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남자들이 과묵하다는 말은 반은 거짓말
술자리 옆 테이블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일터에서 참았던 말들이 봇물 터지듯 터진다.
술이 사람을 먹을 지경에 다다르면
속은 후련해질까
이튿날 숙취는 해장으로 달래지만
맨 정신에 만난 그들 사이엔 치부를 감추는 침묵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