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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움 Aug 18. 2024

당신이 글을 쓰지 않았다면

글길을 열어준 여정


당신이 만약 글을 쓰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 그곳에 있을것이다.


가끔씩 쿵쾅거리는 설레임이 꿈인지도 모르고 꾹꾹 눌렀을 것이다.


글을 쓰고싶다는 말조차 입밖으로 꺼내지 못했을 것이다.












글쓰는 당신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낙서처럼 끄적였던 부끄러운 글들을 세상밖으로 차마 내놓지 못했을 것이다.



내 글들을 엮어서 한권의 책으로 만들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품을수 없었을 것이다.










글쓰는 당신으로 인해 


내 글들은 빛이 되었고,


나를 돌아볼 명상이 되었으며


매일이 글감을 찾는 여행이 되었다.











당신이 만약 글을 쓰지 않았다면


내게 주어지는 일상이 기도가 되지못하고 그저그런 날들로 묻혔을 것이다












언제부턴가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가졌습니다.


차마 남에게는 말조차 하기 부끄러운 꿈이었습니다.


배운적도 없고 할 줄도 몰랐던 일이라 막막했던 일이었습니다.


나의 기도가 현실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3년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 밴드에 가입하고, 일상을 기록하며 보낸 시간들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글쓰기를 이끌어준 인연을 만나기전까지  한 곳만을 바라봤던 것이 제게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글을 쓰면서 망설이지않습니다. 하기로 했으니 매일 한줄이라도 쓰고싶어 틈나는 대로 그저 할밖에요.


오늘도 눈을 뜨자마자 노트북을 켰습니다.


글을 쓰고싶은 이유에 대해 누군가 묻는다면 "그냥 좋아서..."라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다만 매일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기분은 희망입니다.


앞으로도 글을 쓰고싶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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