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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살림 Jun 20. 2021

늘 깨끗한 식탁을 유지하는 방법

벽에서 식탁을 떼기

우리집 4인용 식탁


벽에서 떼어 놓은 4인용 식탁.  티슈만 올려져 있을 뿐 다른 물건은 올려두지 않는다.


나도 한때는 벽에 식탁을 붙여 사용한 적이 있었다. 식탁을 벽에 붙였을  구석 자리에 앉기 싫은 두 녀석이 매번 식사 때마다 다투는 일이 잦았다. 나 역시 그 자리가 불편해 앉지 않았다. 식탁을 벽에서 떼어내니 모든 자리의 이동이 편해졌고 아이들도 자리 때문에 다투는 일이 없어졌다. 


 벽에서 떼었더니 식탁 위에 물건을 올려 두는 일 또한 줄었다. 한쪽 벽에 식탁을 붙였을 땐 벽을 기준으로 식탁 위에 물건이 쌓였었다. 그전엔 물병과 물컵을 식탁 위에 놓았었는데 지금은 떨어져 깨질까 봐 다른 곳으로 옮겼다.

4인 식탁이 늘 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물병과 물컵을 치웠더니 여유가 생겨 더 이상 작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되었다. 벽이라는 기준이 사라져서 인지 물건이 굴러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 이상 물건도 올려두지 않게 되었다.


집마다 식탁의 위치는 다를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자리를 앉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하기 편한 통로를 확보해서 가구를 놓아야 한다. 식탁을 벽에서 떼어 하나의 가구로 돋보일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다.

주방 쪽을 보면 식탁이 제일 먼저 보인다. 식탁 위에 물건이 가득하다면 주방이 아무리 깔끔해도 지저분해 보일 것이다. 식탁은 가족이 자주 모이는 공간이다. 가족 누구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비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식탁&책상


초4, 초1 아들 둘을 키우고 있지만 아직 책상을 사주지 않았다. 두 아이 모두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공부와 숙제를 나와 함께 식탁에서 하고 있다. 온 가족이 식사를 하는 식탁이기도 하고 공부나 숙제를 하는 책상으로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바퀴가 있어 이동이 편한 트롤리


색연필.가위.색종이.스케치북 등


종이접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데 그럴 땐 미술용품을 수납해둔 트롤리를 끌고 와서 식탁 옆에 붙여 사용하고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다. 아이들이 책상을 사달라고 할 때까지는 현 상태를 유지할 생각이다. 


벽에서 식탁을 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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