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망한 호르몬

emontion is all about neurotransmitters

by 갈휘연

요 며칠 기분이 계속 다운이었다.

사소한 유니콘하고의 마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다가,

그런 마찰이야 뭐 사람사는데 기본이고 그럴 때마다 기분이 이렇게까지 다운됐었나 생각을 해보니 아니다.


분석을 시작했다.

내 기분이 요 며칠 왜 이럴까

며칠 전 아는 분의 속 이야기에 너무 공감을 해서였을까.

아니면 이번 유니콘과 의견합의를 못본것이 그렇게도 나한테 중요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도 저도 특별할 게 없는 이벤트였는데

이번에 내 반응의 어째서 이리도 격렬히 다운일까.


neuropsychology를 공부하면서

materialism을 받아들이고 나서 얻은 깨달음이 떠올랐다.

emotion is all about neurotransmitters


나의 평강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오직 다음 세 질문으로 결정된다.

내 뇌가 지금 뭘 싸지르고 있는가
싸질러야 할 것을 제대로 싸지르고 있는가.
너무 싸지르거나 못싸지른다면 뭐가 문제인가.


지난 며칠 당최 이유를 알수 없는 우울감에

어제는 serotonin를 좀 boost하기 위해 estrogen를 피임약으로 섭취를 했다.

그런데 그냥 -가 0로 갈 뿐 내 원래 baseline인 +로 가는 것에는 실패.


또 생각해보니 요즘 내가 mineral을 안먹은 지 꽤 됐다.

iron,zinc,magnesium,calcium을 시간차로 먹고 probiotic도 한 알 먹었다.


역시나.

옴마.

갈증해소란 이런것이던가.

밥도 제대로 안먹었는데

이렇게 기분이 스윽 수줍게 올라오기 있긔없긔?


역시 인간의 정교한 기계가 맞다.

잘 안돌아가거든 기름칠을 정성들여 해주면

다시 제대로 작동한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