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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문선 노무사 Jun 23. 2021

내 아이의 부자수업

김금선 지음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데다가

숨가쁘게 달려오느라고 경제공부를 등한시 했던

내가 엄마가 되었으니...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경제감각을 익히게 할 것인가?  


하브루타에 관심이 있던 터라,

하브루타식 아이의 부자수업이라는 책제목에 눈길이 갔다.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감이 왔다.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하려면

돈에 대해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이다.


돈은 참 중요한데..왜 중요할까?

유대인은 돈을 버는 궁극적인 목적을 '자유'라고

본다고 한다.


 가난한 사람은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없어

죽은 사람으로 간주된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돈이 있다면

수많은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반면,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고,

돈이 없어서 꿈을 포기해야한다거나,

돈이 없어서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하고,

돈이 없어서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못하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돈을 왜 벌어야하는지,

돈을 왜 모아야하는지,


목적의식을 명확히 심어줘야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기에, 부모님들도 경제에 관한 가치관을 잘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교육을 망치는 부모 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저자는 해서는 안되는 말 습관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우리는 마음이 부자야.


"우리는 마음이 부자지만 실제로도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해." 라고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사실대로 이야기 해준다.


그래 기분이다. 오늘 치킨 먹자.


기분이 좋기 때문에 소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소비와 기분이 명확하게 분리하여야 보복소비라든가 명분없는 과소비를 하지 않게 된다.


엄마가 다할테니까 너는 공부나 해.


아이도 교재비, 학원비, 통학비 등 자신이 쓰고 있는 돈을 부모가 부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돈의 소중함도 알고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갖는다.


시험 잘보면 휴대전화 바꿔줄께.


휴대전화를 바꾸기 위해 공부를 한다고 느껴질 수 있으므로 목적과 목표가 왜곡되므로 좋지 않은 표현이다.


이거 사, 이게 훨씬 좋아


 아이의 선택권을 제한한 채,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건 좋지 않다. 아이는 물건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판단을 하고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 간다.

부모가 그 과정을 대신하면 아이는 자기만의 기준을 만드는 학습시간을 빼앗긴다. 돈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격대를 낮춰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는 태도는 합리적인 소비습관이지 창피한 일이 아님을 자각해야 하고, 아이에게도 그렇게 가르쳐야 한다.


끝까지 못할 거면 아예 시작도 하지마.


실패해도 계속해서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자 지혜다.


실패를 겪으면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간다.


가난을 경험하게 하라!


유대인들은 가족경영을 많이 하는데,

사회경험 없는 자녀를 밑도 끝도없이

부장이나 이사자리에 앉히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유대인들은 자녀들이 회사에서

가장 낮은 지위에서부터 일을 배우도록 한다고 한다. 


같은 맥락에서 가난을 두려워하는 유대인들은

아이에게도 가난의 고통을 직접 느껴보게 해서

진정으로 돈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갖고 싶은 것을 무조건 사주기 보다는

'정말 그 물건이 필요하니'

'정말 그 물건이 갖고 싶은거니' 라는 질문을

반복해서 하면서 몇 주 이상을 기다리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를 부자로 만드는 7대 후츠파 정신


후츠파 : 뻔뻔한 용기, 주제넘은 오만


1. 위험감수 2. 목표지향 3. 형식타파

4. 실패로부터의 학습 5. 섞임과 어울림

6. 끈질김 7. 당연한 질문의 권리


아이가 거리낌없이 질문하게 하려면
부모부터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가끔 아이의 질문이 너무 난해하거나 어려우면
대답을 회피하거나 단념해버리는 부모가 있다.

내 대답이 맞는지 확신이 안들고,
잘못된 대답을 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문을 꺼리는 부모 밑에서
질문을 잘하는 아이가 자랄 수는 없다.
부모는 아이의 모든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야 한다.

자신이 답할 수 없는 질문이라면 함께 검색하면서 알아갈 수도 있고,
 '아빠 생각에는말이야'라거나
 '엄마는 이 정도로 알고 있지만'하는 식으로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을 정도의 역할만 해도 충분하다. 그러니까 일종의 브릿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경제교육을 매우 이른 나이에 시작한다.

놀란 것은 자장가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

라는 노래를 불러 준다는 대목이었다.

또, 돈이 돈을 번다는 것도 아주 어릴 때부터 알려준다고.


유대인 부모는 아이가 어렸을 때 반드시 가르치는 것읏


1.이중언어교육.            

2.암산

3.메모하는 습관 (애매모호함을 용서하지 않는다.)

4.잡학의 권장


위 네가지는 폭넓고 명쾌한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며

그것을 통해 정확한 정보력을 얻고 부를 축적할 수 있댜고 믿는다.


유대인들은 돈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동시에 돈을 잘 쓸 수 있는 지혜도 가르친다고 한다.

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돈의 노예가 되거나 범죄의 위험에 빠져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여, 경제조기교육에 기부를 포함시켜

더불어 사는 기쁨을 강조하며,

신용은 곧 신과의 약속으로 알도록 한다.


김미경 선생님도 강의 중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돈에는 독이 있거든요, 이걸 해독하는 방법이 뭔지 아세요,

기부입니다."


참 중요한 경제교육,

생활 속에서 어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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