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Malaga)는 기원전 770년 경에 페니키아의 식민도시로 건설되어 카르타고를 거처 로마의 도시가 되었다가 서고트왕국, 우마이야 왕국으로 변화되었다. 도시의 상징인 히브랄파로(Gibralfaro) 성은 말라가의 해변에 있는 해발 130m의 같은 이름의 산에 있는 성이다. 히브랄파로(Gibralfaro)란 말은 “등대의 바위”를 의미하며, 주기(州旗)와 문장에서도 볼 수 있다. 성은 서기 929년 칼리프 압둘라흐만 3세에 의해 요새화되었다. 14세기 초, 그라나다 왕국의 유수프 1세는 페니키아 등대 구역 내의 요새를 확장하고 알카사바에 이중벽을 세웠다. 히브랄파로 성은 말라가 산맥 위, 무어인들의 요새인 알카자바(Alcazaba)를 굽어보며 서 있다. 꼭대기에 오르면 유서 깊은 성벽과 말라가 항구, 지중해의 해안선이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이 성은 1487년에 가톨릭 군주인 페르디난드 국왕과 이사벨라 여왕이 3개월 동안 포위 공격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며, 이 공격은 아랍인들이 굶주림으로 인해 항복하면서 끝났다.
<말라가의 히브랄파로 성>
알자카바에서 이어지는 통로를 통해 가거나, 말라가의 관광객 버스나 메트로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여 정문으로 곧바로 갈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산을 등반하는 것이다. 소나무가 울창한 코라차 산등성이의 자갈길을 따라 올라가거나, 제네랄 토리호스 광장에서 시작하는 갈지자형 계단을 오른다. 경사가 심하긴 하지만, 가는 길에 아름다운 도시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정원과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아이론 우물을 구경할 수 있다요. 성벽을 오르면 성당과 항구 너머 말라가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저 멀리 모로코까지 닿는 알보란 해의 아름다운 전경도 좋다. 금삿갓은 차로 이동하였고 정문 입구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정문 근처에 주차 공간이 있지만 그리 넓지 않아서 빈 곳을 찾기가 관건이다. 성과 관광객 센터에는 소정의 입장료가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4:00이후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화요일에서 일요일 아침에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종합 입장권을 구입하면 할인된 요금으로 무어인들의 요새인 알카자바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무인 발권기에서 발권을 해야 한다. 히브랄파로 성과 알카자바는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고, 1월 1일, 2월 28일 및 크리스마스에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