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사바(Alcazaba)는 아랍말로 성채를 뜻한다. 이는 11세기경에 무슬림 왕조가 이곳을 통치할 때에 세웠으며 위쪽의 히브랄파로 성과 연결되어 건축되었다. 알카사바 입구 근처에는 서기 1세기에 지어진 로마 극장의 유적이 있다. 알카사바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755년 압둘 라흐만 1세 시대에 말라카 시와 긴밀히 연관되었던 우마이야 에미레이트 시대에 나왔는데, 당시 자료에서는 알카사바를 요새로 언급했다. 이 언덕은 기원전 600년경부터 페니키아인들이 거주했고, 그 후 로마시대(기원전 205년 이후)에는 이 지역에 로마빌라와 산업 시설이 있었다. 8세기 초 무슬림이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한 후, 역사적 출처에 따르면 언덕 위에 요새가 있었고, 이 요새는 Abd ar-Rahman I(재위 756–788)가 건설했으며 내부에 모스크가 있었다. 오랜 기간 아랍의 통치하에 있다가 레 콩키스타(국권회복 운동)가 끝나갈 무렵 스페인 군주 페르디난드와 이사벨에게 항복하고 넘어왔다. 당시 1487년 5월 6일에 시작되어 같은 해 8월 18일까지 포위한 결과 아랍도시가 항복하면서 끝나서 실질적으로 스페인이 말라가를 점령했다. 18세기부터 알카사바의 군사적 기능은 중단되었고, 민간인들이 거주하면서 도시의 변두리 지역이 되었다. 1933년 경부터 복원 공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