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 대성당은 공식 명칭이 산타 이글레시아 대성당(Basílica de la Encarnación)이다. 르네상스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이 대성당은 중세 무어 양식 성벽의 현재 일부만 남아 있는 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그 잔해는 인근 알카사바와 히브랄파로 성을 둘러싸고 있다. 1528년에서 1782년 사이에 디에고 데 실로에(Diego de Siloe)가 설계한 설계도를 따라 건축되었으며, 내부 또한 르네상스 양식이다. 엄청난 공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왕위 계승 전쟁 이후, 왕실은 말라가에 입항하는 배에 항구세를 부과하여, 배에 실은 짐의 무게인 아로바(arroba) 당 세금을 요구했다. 미국과의 자유 무역이 성행해 지자 거두어들이는 세금이 많아져서 공사의 진척이 빨랐다고 한다. 그러다가 미국의 독립 전쟁 발발과 스페인의 미국 지지로 건축이 지연되었다. 그러다 보니 약 260년의 세월 동안 공사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