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품을 필사한다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김연수 옮김, 문학동네, 2019년 342쪽
사건에 푹 빠지거나 캐릭터에 이입되는 장편소설은 매력적이다. <돈키호테>에 빠져 보낸 여름 한 달, <연을 쫒는 아이>를 따라가던 날들은 재미만큼 여운도 길다. 짧은 이야기는 상큼한 맛이 좋다. 한두 장면에서 두서너 사람이 만드는 상황은 간결해서 선명하다. 이청준의 <눈길>, 김유정의 <봄봄>은 선명한 캐릭터와 함께 시대와 장소의 색까지 더해져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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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by
송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