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 120m 절벽 위의 도시 론다(9/4)

천연의 요새 론다 절벽

by 금삿갓

론다는 해발 750m 정도의 약간 고원지대의 도시이면서, 사암과 역약으로 섞인 절벽 위에 건설된 도시이다. 도시는 과달레빈 강이 만들어 놓은 깊은 협곡인 타호 협곡에 의하여 남북으로 갈라져서 형성되었다. 이 협곡을 연결하는 것이 누에보 다리이고, 이 다리와 협곡, 그리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의 경이로움을 보려고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것이다. 오늘은 도시의 아래로 내려가서 절벽 밑에서 도시를 쳐다보는 맛을 보기로 했다. 마을의 북쪽 끝 언저리에 절벽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물로 협곡 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잇지만 여기는 입장료를 받고, 내려가는 시간도 제한이 있어서 아침 일찍이는 개방하지 않는다. 비스듬한 자길길을 한참 걸어 내려가면 절벽 밑에 도착한다. 이 길은 트레킹 길로 유명하단다. 그레이트 말라가 트레킹 경로로 24구간이다. 이는 카미노 데 로스 몰리노스(밀 방앗간 길)와 카미노 비에호 데 론다(옛 론다 경로)를 잇는 노선이다. 옛날에는 이 구간에 강물을 이용한 수력발전소가 있고 밀 방앗간도 있어서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절벽 밑에서 쳐다보니 도시가 마냥 하늘에 떠 있는 것 같다.

<론다의 절벽>
<스페인 론다의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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