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모카바르 문(Puerta del Almocábar)은 론다 남부에 위치하며, 역사 지구와 연결되어 있다. 13 세기에 건설되어 카를로스 5세 시대에 개축되었단다. 세 개의 연속된 문과 두 개의 반원형 측면 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비초소로 사용되었다. 이 도시의 이름은 옛 무슬림 묘지 근처에 위치해 있어 아랍어 "알마카비르(Al-maqabir)"에서 유래했다. 성문 맞은편, 도시 외곽에는 산프란시스코 광장이 있는데, 1485년 5월 20일 카디스 후작 휘하의 카스티야 군대가 이곳에 집결하여 이슬람 세력을 추방했다. 이로써 론다와 그 산맥에 대한 아랍의 지배는 사실상 종식되었다. 이 건축물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고, 샤를 5세 황제 아퀼린 문장이 추가되었다. 1808년부터 1814년까지 이어진 반도 전쟁에서 나폴레옹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침략하면서 론다의 요새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알모카바르 성문 자체도 완전히 폐허로 남았다. 사실, 성문은 1960년대에 이르러서야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