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 파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의 하나가 몽마르트르 언덕이다. 에펠탑이야 바로 밑에 가서 보지 않아도 센강변이나 조금 떨어진 광장에서도 볼 수 있으니 서울의 롯데타워랑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몽마르트르는 현장에 가지 않으면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몽마르트르는 일설은 Mont(언덕), Martyrs(순교자) 즉 '순교자의 언덕'이란 뜻이다. 또 다른 설은 Mont(언덕), Mars(군신) 즉 '군신의 언덕'이라고도 한다. 순교자 언덕의 그 순교자는 바로 이태리 출신 생 드니 신부와 그의 제자 2명이다. 그러니 이곳에 자연히 성당이 없을 순 없다.
그것은 바로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사크레쾨르 성당으로서 그 위용을 자랑한다. 대부분 가장 높은 건축물이 에펠탑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에펠탑은 첨탑의 높이가 높아서 제일이다. 하지만 실제 사람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건축물로는 이 성당이 최고이다. 몽마르트르 언덕이 해발 130m 조금 못 미치지만 그 정상에 있으니 남산 타워 꼴이다.
성당의 역사나 유래 같은 게 궁금하면 '500원' 내지 말고 그냥 네이버 검색해 보시라. 본 가이드는 그런 걸 암기해서 가이드하는 게 아니니까 기대를 마시라. 다만 조그마한 팁을 제공한다면 성당 앞면과 성당 내부를 둘러보았다고 언덕 아래로 내려가지 마시라. 성당 뒤쪽으로 돌아가면 조그만 정원이 있고, 잔디도 골프장 못지않게 잘 가꾸어져 있다. 골프 어프로치 샷 연습하라고 이곳을 알려 드리는 게 아니다. 샷(Shot)은 같은 샷인데 골프채를 휘두르는 샷이 아니고 포토샷이 좋은 지점이다.
이 성당은 앞모습도 좋지만 뒤태가 더 조화롭게 건축물이 배치되어서 하늘과 구름과 어우러져서 정말 멋진 포토샷을 날릴 수 있다. 발품을 조금 더 팔면 뭐든지 좋은 게 생기는 게 인생이다. 얼굴만 이쁘면 뭐 하는가 뒤태까지 예쁜 여인이 최고이듯이.